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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보]
ㅇ 방영 기간 : 23.01.07~
ㅇ 방영 채널 : JTBC
ㅇ 감독/작가 :
ㅇ 드라마 소개 :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대행사 오피스 드라마
십 년 조금 넘게 광고 대행사에서 밥 벌어먹고 살았다.
주된 업무는 사람들의 욕망을 인사이트로 읽어 내는 것.
혹은 욕망이 없다면 만들어 내서라도 소비하게 만드는 것.
한마디로, 사람의 욕망을 귀신처럼 알아채는 꾼들이 모인 곳.
그곳에서 정점에 서기 위해 전쟁 같은 삶을 사는 이들의 일상과 타 업종 사람들은 상상도 못 할 업계의 뒷 이야기들을 통해서 재미와 볼거리 그리고 욕망이 혜성과 혜성 간의 충돌처럼 폭발하는 진짜 꾼들의 성공과 좌절을 사실적으로 그려보고자 한다.
기득권(남성, 한국대) vs 비기득권(여성, 지방대)
낙하산 재벌 3세 딸 vs 자수성가 흙수저 여성의 갈등과 협업.
정치, 경제, 연예 등 전방위로 연계된 광고대행사의 뒷 이야기.
앞에선 백조처럼 우아 떨지만, 뒤에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대행사 사람들의 일상.
연애질과 코미디로 뒤범벅된 대학교 동아리방 수준의 오피스 드라마가 아닌 살얼음판을 걷듯 위태위태한 진짜 프로들의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
[등장인물]
ㅇ 고아인(이보영), 강한나(손나은), 최창수(조성하), 박영우(한준우), 조은정(전혜진), 한병수(이창훈), 서장우(이경민),
권우철(김대곤), 배원희(정운선), 서은자(김미경), 유정석(장현성), 정재훈(이기우), 강한수(조복래), 김태완(정승길),
김서정(정예빈)
[감상포인트]
고아인과 최창수의 정치싸움. 이것은 현실인가? 드라마인가?
고아인은 어디까지 승진할 수 있을까?
강한나와 강한수 중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광고 대행사와 카피라이터들의 노력
회사생활도 결국 다 정치이다. 회사원들의 공감
[감상평]
직장생활을 한다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대사와 정치싸움을 드라마를 통해 공감할 수 있다. 주옥같은 명대사를 쏟아내는 고아인상무님. 저런 임원분을 만난다면 직원은 행운이지 않을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계속 높이 올라가고 싶어 하는 건 다 똑같지만, 고아인은 그래도 사람을 바라보고 일하는 게 아니라 능력으로서 인정받으려고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배우고 싶은 커리어우먼이다. 지긋지긋한 줄 서기, 회사정치... 오직 능력 하나로 윗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면서 능력 있는 직원들에게 기회를 주고 내 편으로 만들면서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 고아인 상무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카피라이터들의 창의적인 발상과 언어유희(?)도 도 재미를 더해준다. 손나은의 연기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딱 강한나다운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보영의 연기가 넘사라서 그렇지... 일 잘하는 직원들을 데리고 있는 고아인상무님도 어떻게 보면 복이 많은 거다. 결국 VC기획 대표까지 되었지만, 머슴생활을 청산하고 독립대행사를 차린 결말도 고아인다운 결말도 마음에 드는 드라마다. 아직 신입사원이라면 회사에 대한 로망(?)을 망칠 수 없으니 한 10년 차쯤 된 직장인으로서 회사 정치생활이 보이고, 환멸(?)이 느껴진다면 추천하는 드라마이다.
[명장면/명대사]
ㅇ 1화 : 백조는 물 밑에서 쉬지 않고 발버둥 친다.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독보적 능력을 소유한 광고대행사 VC기획 제작 2팀 고아인 CD. 게임회사 PT를 성공시켜 왔더니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상무직을 건 통신사 내부비딩이다. 최상무 라인인 권 CD를 압도적으로 이겨야 꿈에 그리던 임원도 되고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데....
"이기는 게 습관이라서요" - 아인
"좋은 일에 기뻐하게 되면 나쁜 일에 슬퍼하게 되는 게 습관 됩니다." - 아인
"사람은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잘하는 일을 해야지.
하고 싶다는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착각으로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 - 아인
"저 한마디만 하고 갈게요.
CD님은 위선자예요. 집행하는 광고는 온갖 휴머니스트인척 하면서 막상 자신은 성공에 미친 소시오패스."
"너 나랑 일한 지 얼마나 됐지?
1년 동안 헛소리만 하더니 드디어 인사이트를 말하네.
지금 가는 회사에서는 그렇게 해" - 아인
"남자들이 좋아하지 않는 3대 조건을 갖고 있죠. 똑똑하고 냉정한 워커홀링" - 아인
"잘난 기술? 그걸 왜 소비자들이 봐야 하는데?
결국 사람이 쓰는 거 아니야? 5G 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 - 아인
'사람의 시대'
"열심히 하지 마.
일 못하면서 열심히 하는 애들 제일 꼴 보기 싫으니까. 그냥 잘해.
수단, 방법 나 그런 거 상관없으니까 무조건 좋은 거 들고 와. 알겠지?" - 아인
"질리도록 써. 신입카피한테 숏컷이 어디 있니?
무조건 많이 쓰는 게 장땡이지.
보는 놈도 읽다 읽다 질려서 카피 못쓴다는 소리 못할 때까지 도망치지 말고 들이대"
ㅇ 2화 :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미친년처럼 행동한다.
드디어 VC기획 상무로 승진한 아인. 그러나 감격은 잠시뿐,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듣게 되는데... 아인의 상무 자리는 1년 임시직이었다?! 그녀는 이 모든 것을 기획한 최창수에게 반격을 가하기 위해 준비하는데, 과연 아인이 준비한 회심의 카드는?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미친년처럼 행동한다"
"나는 도망치지 않아. 나는 안 도망쳐. 안 도망쳐." - 아인
"화장 하나, 옷 하나 신경 써서 입으세요. 마치 우리 회사 모델처럼"
"제가 고작 1년 하려고 다 포기하고 지금껏 산 줄 알아요?
뒤에서 나보고 돈에 미친년이다. 소시오패스다 하는 거 모를 줄 알았냐고요.
내 한계를 왜 지들이 결정하는데?
내 미래를 왜 최상무가 결정하는데?" - 아인
"최상무가 준 권력을 최대한 활용해. 고임원이면 할 수 있는 방법 있잖아" - 정석
"패배했을 때 더 악랄해지는 인간들이 있어요.
그 종자들이 역사를 만들어냈고, 한번 만들어보려고요. 그 역사 같은 거" - 아인
"비 그쳤다. 선 넘으러 가자." - 아인
ㅇ 3화 : 사자가 자세를 바꾸면 밀림이 긴장한다.
아인은 상무가 가진 제작본부 인사권을 이용해서 프로덕션 감독에게 술 접대를 받아온 최상무 라인 CD들을 팀원으로 강등시킨다. 부장급 특별 인사평가를 통해 자신의 편을 만들려는 아인은 임원 회의를 소집하고 6개월 내 회사 매출 50% 상승을 달성하지 못하면 책임지고 퇴사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하는데...
"이끌든가, 따르든가, 비키든가."
"성공하려면 역시 미혼이 정답인가." - 은정
"Divide and Rule.
둘로 쪼개놓으려고, 지금은 전부 최상무 거니까.
다 가지지 못할 거면 절반이라도 가져야겠지?" - 아인
"사자가 사슴 잡아먹는다고 잔인하다고 하나? 생존을 위해선 뭐든지 하는 거야." - 아인
"일을 능력으로 하지 충성심으로 하면 되겠습니까?
공채라서, 누구 라인이라서 승진시키니까 회사가 이 꼴 아닙니까?" - 아인
"사표 쓰겠습니다. 6개월 내로 매출 50% 상승 걸고 결과 못 내면 책임지고 회사 나가겠습니다."- 아인
"사람은 흥분하면 실수하니까 흥분 가라앉으면 그때 다시 얘기하실까요?" - 아인
"상처는 금방 아물지만 흉터가 사라지려면 시간이 좀 걸리죠.
한 1년쯤? 그때까지 이 끔찍한 걸 매일 보고 살아야겠네." - 아인
"그렇게나 오래 걸리겠어? 빨리 잊어." - 최상무
"잊혀지겠어요? 머리 좋아서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비바람 불면 알게 돼요. 하우스에서 곱게 자란 꽃과 길바닥에서 자란 들꽃의 차이를.
기다리세요. 곱게 자란 그 멘탈에 비바람 몰아쳐 드릴 테니까." - 아인
ㅇ 4화 : 기쁨은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약점이 된다.
6개월 내 회사 매출 50% 상승에 상무직을 건 아인. 그러던 중 VC기획의 가장 큰 광고주인 우원그룹 회장의 탈세 혐의로 매스컴이 시끄러워지며 매출 달성이 위기에 처하고, 인사이동을 받은 부장들이 아인의 상무 해임결의안에 사인을 하며 아인이 궁지에 몰린다. 해고 철회서를 받아 내기 위해 아인은 광고주들에게 폭탄메일을 보내고 다음날 VC그룹 막내딸 강한나가 VC기획 SNS본부장으로 첫 출근하게 되는데...
"봤어? 사람이란 게 어떤 건지 봤냐고? 결국 이런 거야. 지들 이익 가는 데로 움직이는 거라고" - 아인
"아닙니다. 저 사람들 무서워서 그래요. 상무님, 최상무 님 도 분 다 무서워서"
"그래? 그럼 누가 더 무서운지 보여주면 되겠네. 진짜 무서운 게 뭔지 지금부터 보여줄 테니까." - 아인
"외부에 강한 적이 있으면 내부는 똘똘 뭉치죠. 특히나 명분이 있으면 더 좋고요" - 대표
"내부의 불만을 외부의 적으로 돌린다. 파급효과는? 강한나" - 아인
"용서해" -
"누굴?" - 아인
"너 자신. 문 꽉 닫고 혼자 웅크리고 있는 네 안에 그 여자.
콤플렉스에서 발현된 피해의식에 쩔어서 상처받은 여중생처럼 마음 열면 다칠까 봐 꽁꽁 싸매고
아무도 다가오지 못하게 하면서도 사람들한테 버림받을까 봐, 잊힐까 봐,
두려워서 일이랑 공부에 사력을 다해 매달리는 네 안에 그 여자.
용서해. 그래야 여기서 벗어날 수 있어.
용서해. 널 위해서." -
"회사생활 처음이시죠? 그러면 모르는 거 많으실 테니까 앞으론 물어보면서 일하세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시키지도 않은 일 하다가 괜히 사고 치지 마시고." - 아인
ㅇ 5화 : 밤에는 태양보다 촛불이 밝은 법
VC기획에 첫 출근한 VC그룹 막내딸 강한나에게 모르면 사고 치지 말고 물어보면서 일하라 도발한 아인. 모든 것은 아인의 계획이었다?! 아인은 광고주에게 부당한 갑질은 사양한다는 폭탄메일을 보낸 사건에 대해 한나에게 수습을 제안하는데... 오빠 강한수를 이기고 싶은 한나는 기브 앤 테이크가 명확한 아인의 제안을 과연 받아들일 것인가?
"꼬리 치는 개는 평화로울 때나 필요하지.
사냥하러 먼 길 떠나야 하는데 꼬리 치는 개가 왜 필요해?
사냥엔 이빨을 드러내는 사냥개가 필요한 법이야.
사납지만 내 편을 만들었을 때 가장 든든한....
알려줘야지 내가 왜 필요한지.
욕심만 많지 그룹 내에 지 편이 없는 공주님이야.
곧 알게 될 거야.
밤에는 촛불이 태양보다 밝다는 거" - 아인
"기브 앤 테이크가 적절하겠네요.
단어가 기분을 결정하니까." - 아인
"상무님, 성공하고 싶으시면 상대방한테 실망할 여지를 주지 마세요.
특히 회장님한테는... 더.
여긴 회사고 지금부터는 다 비즈니스입니다.
이런 사소한 일도 직접 해결하지 못하면 회장님께 상무님 믿고 큰 일 맡기시겠어요?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들어야 기회가 옵니다." - 한나 비서
"네가 나한테 쓸모 있는 사람인지 증명해 봐.
최상무가 시킨 이런 지저분한 방법 말고, 네 능력으로" - 아인
"왜 세상이랑 싸우는 거야?
형식이 본질보다 중요할 때가 많다는 거 원희카피 연차쯤 되면 충분히 알 것 같은데
파자마 입고 뉴스 진행하는 앵커 봤어?
광고주가 대행사 직원에게 요구하는 이미지가 있으면 그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도 일종의 업무 아닌가?" - 아인
"대행사가 무슨 모델 에이전시도 아니고....
넌 네가 잘하는 일만 해, 나머진 내가 할 테니까" - 아인
"머슴이라도 다 같은 머슴으로 보면 안 돼야.
주인보다 머리통 굴리는 게 신묘한 머슴들이 있디.
그럴 땐 시키질투하지 말고 반드시 니 사람으로 만들어라.
네가 절대 해결 못할 일을 맡기면 되지.
주인이 머슴 질투하는 것만큼 흉한 거 없어." - 한나 할아버지
ㅇ 6화 : 바보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라.
아인의 제안을 받아들인 한나는 홍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같은 날, 광고주의 부당 갑질을 거부한다는 메일을 받은 광고주들은 최상무의 부추김에 따라 항의를 하기 위해 VC기획을 찾아오고 권 CD는 이에 맞춰 초짜 임원은 가라는 포스터를 붙여 판을 키우는데... 기자들 앞에서 체면을 구긴 강한나는 자신이 아인과 최상무의 정치싸움에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횡령 혐의로 구속된 우원 회장을 빼내기 위해 우원그룹은 기업 PR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한번 타 드려야겠네. 요 상무 나부랭이들이 나랑 썸을 타자고 하니까 원하신다면 한번 타드려야지.
회사 생활 아주 재밌어지겠어. 두근두근하네. 속 태워드릴 생각 하니까" - 한나
"한나야, 빨대도 꽂아줄까?" - 대표
"이제 진짜 어른 됐다고. 앞으로 빨대 안 꽂아줘도 된다고 전해주세요." - 한나
"그렇게 살면 안 지치니?
웃었다고 울었다가 기뻤다가 슬펐다가 에너지 낭비 심할 텐데" - 아인
"지치죠. 지칠까 봐 감정소모하기 싫어서 그냥 무덤덤하게 살아요?
사람이 로보트도 아니고, 그래서 인생에는 요런 달달한 게 필요한 거죠.
사는 것도 쓴데 먹는 것도 맨날 이렇게 쓰면 무슨 힘으로 버티겠어요" - 은정
"우리는 언제나 똑같아. 이기는 편, 우리 편" - 한나
"이 물이 부정적 이슈고, 이 티슈가 광고 불량, 매체비라고 치자.
10억? 부족하네? 20억, 30억 여전히 부족하네.
40억, 50억... 500억, 1000억. 자 어때?" - 정석
"물 다 치워졌잖아요. 그러니까 물량으로 덮을 수 있다는 거잖아요" - 아인
"맞아. 근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
어차피 이 물은 내일이면 사라져. 저절로 말라서 없어진다고.
그럼 그때 예쁜 메시지 하나 만들어서 탁. 보여주면!" - 정석
"부정적인 이슈가 사라지길 기다렸다가 적은 돈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주면 된다." - 아인
"천문한적 돈 들여서 이런 지저분한 이미지 만들래?
아니면 적은 돈 써서 이렇게 사랑스러운 기업 이미지 만들래?
진자리 마른자리 봐가면서 다리를 뻗어야지" - 정석
"그럼요. 돈은 얼마든지 써도 되니까 부정적인 이슈 덮어달라고 하면요" - 아인
"그 방법은... 비밀" - 정석
"네가 절대 해결 못할 일을 맡기면 되지. 해내면 내편, 못해내면 영원히 빠이빠이지" - 한나 할아버지
"등 한번 긁어보면 알겠지. 누가 내 편인지. 누가 빠이빠이인지" - 한나
ㅇ 7화 : 배고픈 짐승에게 먹이 주는 법
한나는 300억 우원그룹 기업 PR을 두고 제작팀과 기획팀끼리 경쟁을 시키는데... 횡령 혐의로 감옥에 가 있는 우원 회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가득한 가운데 진정으로 우원이 기업 PR을 진행하는 이유를 찾아내야만 한다! 이 싸움에 사활을 건 아인은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
"짜증 내지 말자. 능력 없는 것들이나 팀원들에게 짜증 내는 거야." - 아인
"던져줘. 더 배고픈 짐승한테." - 한나
"기브 앤 테이크" - 박 차장
"광고는 핵심 타깃에 보내는 러브레터야.
핵심 타깃이 누군지 모르면 편지를 많이 보내면 뭐 하나.
누구한테 보내는 지도 모르는데...
이건 단 한 사람을 위한 광고야." - 아인
"기적이 일어나길." - 아인
ㅇ 8화 : 준비된 악당은 속도가 다르다.
박 차장이 건네준 정보로 우원그룹 기업 PR의 목적을 알게 된 아인. 그렇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잡기가 쉽지 않고, 우원 PT 이틀 전까지도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는데... 우원 PT D-1. 아인과 팀원들은 하루 만에 이 어려운 난관을 헤치고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현실에 타협하는 습관 들이면 인생이 진짜 시궁창 되죠" - 아인
"임팩트 있는 메시지는 현재 우원에게 또 다른 이슈를 만들 텐데요?" - 한나
"딱 기획들이 회의실에서 할만할 만들이네요.
우린 기적을 만들어야죠." - 아인
'지은 죄도 없이 대행사라는 감옥에 살고 있구나.
구치소는 때 되면 밥은 먹여 주는데,
구치소는 때 되면 잠은 재워 주는데,
억울하다. 억울해. 완벽하게 억울해!' - 은정
"불편해도 잘 나가는 선배는 깍듯하게 모시고, 못 나가는 선배는 편안하게 무시하는 행위.
그런 걸 사회생활이라고 하지 않나요?" - 아인
"일을 참 여장부처럼 하시네." - 법무팀 팀장
"여장부처럼이 아니라 그냥 나처럼 하는 겁니다." - 아인
'한 사람 마음에 평화를 줘야 기적이 일어난다' - 아인
"제가 보내는 편지가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기적은 저한테도 필요한 상황이라." - 아인
ㅇ 9화 :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드디어 300억 매출이 걸린 우원그룹 PT 당일, 아인은 최상무와 내부비딩을 거절하고 오히려 한나에게 우원 PT직관을 요청한다. PT장에는 우원그룹 딸 서정과 VC그룹 부사장인 한수까지 등판하고 알 수 없는 양복 입은 사람들이 회의실을 꽉 채우고 있는데... 살벌한 기운이 가득한 이 경쟁 PT에서 아인은 과연 최상무를 이기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뭐든 직관이 제일 재밌잖아요?" - 아인
"습관 된다.
두렵다고 피하는 거. 긴장되면 긴장된 상태로 하면서 이겨내야지.
피하는 거 습관 되면 나중에 트라우마 돼." - 아인
"월급 받고 한 일입니다." - 아인
"사소한 실수 하나로 해고 될 수 있고,
오너의 기분 상태를 파악해야 살아날 수 있는 회사에 어떤 직원이 남는 줄 아십니까?
무능력자들!
아부하고 사내정치질해서 승진하려는 그런 부류들.
그러다 보면 일 잘하는 친구들은 회사에 남질 않죠.
미래가 없다고 판단해서 나가 버리거나, 사내 정치질에 밀려서 쫓겨나거나." - 아인
ㅇ 10화 : 계산서는 반드시 청구된다.
VC그룹 오너일가와의 저녁식사 다음날 아침. 아파트 벤치에서 눈을 뜬 아인?! 그동안 먹어온 약의 부작용인 듯싶어 아인은 점점 불안해지는데... 한편, 우원그룹 경쟁 PT에서 진 후 한직으로 발령 날 위기에 처한 최상무는 비서실장의 조언으로 한나와 박 차장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VC그룹 부사장 한수는 아인을 따로 부르는데... 앞으로 변화할 이들 관계의 향방은?
"그렇지, 계산서는 늘 돌아오는 법이지" - 아인
"지금 회사 내에서 하고 있는 게임 때문에 힘드신 거잖아요.
그럴 땐 레벨업 중단하고, 잠시 로그아웃하는 게 방법이죠." - 게임회사 대표
"맘에 안 들면 바꿔야지.
세상을 바꾸든가.
자기 자신을 바꾸든가.
보통은 자기 자신을 바꾸지만." - 대표
"내가 왜 바껴야 하는데? 세상이 바뀌면 되지" - 한나
"마음이 생기면 친근해지고, 친근해지면 동등해지려고 하고,
동등해지면 이겨 먹으려고 죽창을 들고 달려드는 종자들, 그게 머슴이야.
근데 왜 마음을 주니, 돈을 주면 다 해결되는데" - 한나 할아버지
"저랑 상무님이랑 섞으면 시너지가 안 나요. 서로에게 독이지.
민트는 민트끼리, 초코는 초코끼리 살아야죠.
상무님, 학교에서 왜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는지 아세요?
직업에 귀천이 있으니까, 있으니까 없다고 가르치는 거예요.
사람도 신분도 여전히 귀천은 있어요. 겉으로는 평등한 사회 같아도...
세상이랑 싸우려고 하지 마세요.
큰 걸 얻고 싶으시면 작은 걸 포기하셔야죠." - 박 차장
"일이 힘들어서 그만둬야겠어요." - 한병수
"너네 집 부자니? 바보니? 일이 힘드니까 월급 주는 거지.
일이 재밌고 편하면 왜 월급을 주니. 오히려 돈을 주고 다녀야지.
일이 힘들면 월급을 올려달라 해야지. 왜 그만둔단 소리를 해" - 아인
"고아인도 힘들구나. 그럼 내가 힘든 건 당연하다." - 한병수
"손에 보이는 이익은 보이는데, 영 마음이 안 가네" - 아인
ㅇ 11화 : 개와 늑대의 시간
최상무를 통해 한나와 박 차장의 관계에 대해 확신을 얻게 된 한수는 이를 이용하여 후계 싸움을 시자가혈 하고, 한나는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위해 세상과 맞서 싸울 준비를 하는데... 아인을 따로 부른 왕회장은 그녀에게 한나와 한수, 누구의 편도 들지 말라고 지시한다. 한편 우원 회장을 구속시켰던 검사는 자신의 계획을 무산시킨 아인을 찾아와 협박하는데...
"남들 잘 때 자고 남들 놀떄 놀면서 남들보다 성공하기 바라는 건 도둑놈 심보죠." - 아인
"상대가 원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생색낼 수 있는 걸 가져오는 거지.
그래야 지가 원하는 거 상대한테서 받아낼 수 있다고 착각하니까.
상대가 원하는 게 뭔지 이거 하나에만 집중하라우. 그럼 나머진 저절로 해결되니까." - 한나 할아버지
"응원 안 하는 편이 우리 편" - 박 차장
"약점이라고 해서 꼭 제거해야 하는 건 아니죠.
강점은 자신을 타인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이고, 약점은 자신을 타인에게 사랑받게 하는 방법이니까.
숨기지 말고 잘 드러내면 사람들의 환호를 받을 수가 있죠." - 아인
"소소한 전투에서 승리가 뭐가 중요합니까.
최종 전쟁에서 승리하는 게 중요한 거지." - 조문호 대표
ㅇ 12화 : 잃어버린 것 잊어버리기
35년 만에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엄마를 마주하게 된 아인! 그동안 연락 한번 없었던 엄마를 아인은 용서할 수 있을까? 한편 한나는 한수를 속이기 위해 과거 정략결혼을 위한 맞선 대상이었던 석산그룹 아들과 다시 한번 맞선을 보기로 결심하고 최상무는 과거 동기이자 자신이 내쳤었던 동료 정석을 찾아가 새로운 제안을 하게 되는데...
"연기 피워봐야 눈만 매울 텐데...
쉬운 길 있는데 왜 어려운 길 가려고 그래?
한나야, 우리 앞으로 이러고 살면 안 될까?
사업이네 뭐네 하는 골치 아픈 거 다 잊고, 있는 돈 쓰면서 좋은 사람이랑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아빠는 사업하는 거 싫어.
너도 사업 안 하고 자수성가한 놈이랑 살면 좋잖아.
누구든 언제나 옆에서 네 편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 한나 아빠
"애들도 알아야 돼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 거.
네가 선택해. 백수 엄마랑 풀때기 먹으면서 살건지, 회사 다니는 엄마랑 고기 먹으면서 살건지." - 은정
"나도 돌대가리고 남편도 돌대가리면 애가 뭐가 되겠어?
부모덕에 사람 노릇하는 돌대가리들.
얘네 집안이랑 우리 집안이랑 합치면 뭐가 나오겠어.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돌 나올 거 아냐. 그게 사람이야? 울산바위지." - 한나
"무서워서 그랬어. 죽을까 봐.
내가 죽을까 봐 무서워서 그랬어.
자식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고들 하는데 나도 그럴 거라고 내 목숨보다 네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는데...
무서웠어. 거기 계속 있다가는 죽을 것 같았어.
미안해. 나는 너보다 내가 소중했나 봐." - 아인 엄마
ㅇ 13화 : 발등은 믿는 도끼에 찍히는 법
아인은 단칸방에서 초라하게 살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녀를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하는데... 한나는 맞선 자리에서 박 차장에게 와인을 뿌린 석산 아들 얼굴에 똑같이 와인을 뿌려주며 응수한다. 하지만 이 일로 한나와 박 차장 관계에 확신을 가지고 이를 공고히 하려는 한수는 박 차장에게 모종의 거래를 제안하고, 아인은 정석의 딸 지우 결혼식에 등장한 최상무와 마주치게 되는데...
"100%는 믿지 마. 사람은 100% 믿으면 안 돼. 나중에 상처받을 수 있어." -VC기획 대표(조문호)
"이 돈 받으면 한나 상무님 미래에 염산 뿌리는 꼴인데 행복하겠습니까?
제가 보기에 부사장님은 불행한 사람인 것 같아요.
저한테 그렇게 제안하셨잖아요. 가성비 최고의 제안이라고...
그 말은 모든 걸 가성비로 생각하는 분이라는 건데 누굴 받을 수는 있을까. 누굴 사랑할 수는 있을까.
재산이 3천억이든 3조든 30조든 사랑까지 가성비로 하는 인생이라면 전 거절하겠습니다." - 박 차장
"그렇게 살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을 텐데... 빈털터리로... 쉽지 않겠어." - 한수
"제가 워낙 추위를 안타는 체질이라서. 가성비 높게, 따뜻하게 사세요" - 박 차장
"그럼 쉽게 포기하는 게 회사생활이에요? 남들 가는 길로만 가는 게." - 한나
"그건 아니죠. 다만, 남들이랑 다른 길을 가면 남들이 겪지 않는 일도 겪을 각오 하셔야죠.
한나야, 앞으로는 거절, 패배, 절망 이런 거에 익숙해져야 할 거야.
그리고 하나 더. 외로움." - VC기획 대표(조문호)
"인생은 신파예요. 크리에이티브한 거 사람들은 잘 받아들이지 못해요." - 박 차장
ㅇ 14화 : 전쟁은 죽은 자에게만 끝난다.
정석은 딸 지우의 결혼식을 위해 최상무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아인은 정석을 믿고 따랐던 만큼 그의 행보에 충격을 받는 한편, 다시 한번 최상무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며 '매출 50% 상승' 달성을 위해 달려가는데... 한편 박 차장은 한수의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VC그룹에 사표를 내게 되고 한나는 회사에서 힘을 잃어버린 듯싶은데 또다시 난관을 마주하게 된 아인과 한나는 다시 한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회사는 왜 직원이 회사를 다니기 싫게 만드는 걸까." - 은정
"다 쓸데없는 짓이지. 배신이 어디 있겠어. 믿은 사람이 잘못이지.
인간은 결국 자기 이익만 보고 사는 동물이니까.
돌고 돌아서 결국 원래 자리로 왔네." - 아인
"고상무. 눈에 보이는 것만 믿지 마. 낚싯대가 아니라 미끼를 봐야 할 수 있어." - 정석
"내가 제일 잘하니까. 살다 보면 제일 잘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
이건 내 개이적인 최소한의 양심이고 광고인으로서 자존심이야." - 아인
ㅇ 15화 : 하고 싶은 일, 하지 말아야 하는 일, 해야 하는 일
대부업체의 광고 제안을 거절한 아인은 매출 50% 달성 실패로 VC기획 조대표에게 사직서를 제출한다. 조 대표는 왕회장을 만나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한편 우원그룹 광고를 집행한 서정에게 한수를 화를 내고 한나는 회사를 나간 박 차장을 설득하기 위해 그의 집으로 찾아간다. 위기를 느낀 창수는 정석과 함께 우성우유 광고 PT를 진행하는데...
"사람이 꼭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는 거니까요.
진짜 염치없는 게 뭔지 아십니까? 기재를 저버리는 거...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세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 VC기획 대표(조문호)
"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세요? 그런 말 회사 생활에선 하나도 도움 안됩니다.
할 말 없을 땐 하지 마시고 하고 싶은 말 있을 땐 내가 원하는 걸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하세요." - 아인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냐?"
"어떻게 살려고 하지 말고 그냥 살아요. 오늘만 보고." - 아인
ㅇ 16화 :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노를 저어 나아간다.
정석이 뉴스에 나가 우성우유 광고 비딩에서 VC그룹의 비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창수는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한다. 때마침 아인은 음주 운전으로 자숙 중인 조유나가 VC건설 광고모델로 발탁된 배경에 강한수 부사장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드디어 반격에 나서는데...! 과연 아인과 한나는 서로 윈윈을 통해 각자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
"상무님. 광고의 시작과 그 모든 것을 상무님께 배웠습니다.
마지막까지 존경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한병수
"미안하다. 추한 모습 보여서.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어." - 최창수
"회사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거죠. 먹고사는 게 참 쉽지는 않네요." - 아인
"미지근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 - 정석
"상무님, 길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길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길을 찾지 마세요.
그냥 하던 일을 계속하시면 되는 겁니다.
그러다가 성공하면 다른 사람들이 그걸 길이라고 부르는 법이니까.
성공이든 실패든 상무님 방법으로 하세요.
혹시 압니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질지." - VC기획 대표(조문호)
"대표는 처음이시죠? 물어보면서 하세요. 괜히 사고 치지 마시고." - 한나
"많은 지도편달 바랍니다." - 아인
"뭐 합니까. 업무시간인데 일해야지." - 아인
"너는 내가 영원히 머슴으로 살 줄 알았니? ' -아인
"후회하진 않으세요? 사람들이 고아인이 VC기획 대표로 승진하면 만족할 거라고 생각했을 텐데..." - 한병수
"사람들의 생각이라.... 내 한계를 왜 남들이 결정하지?" - 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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