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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보]
ㅇ 방영 기간 : 2022.06.29. ~ 2022.08.18.
ㅇ 방영 채널 : ENA 16부작
ㅇ 감독/작가 : 유인식/문지원
ㅇ 드라마 소개 :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
ㅇ 기획의도 : 흥미롭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보여주는 자폐스펙트럼 극복과 우영우 같은 변호사를 꿈꾸게 하는 드라마
[출연자 정보]
ㅇ 주요 인물 : 우영우(박은빈) / 이준호(강태오) / 정명석(강기영) / 최수연(하윤경) / 권민우(주종혁)
[주요 OST]
ㅇ 김종완(NELL) - 용기
ㅇ 선우정아 - 상상
ㅇ 오존 - Better Than Brithday
ㅇ 원슈타인 - 기울이면
ㅇ 수지 - 안 하기가 쉽지 않아요
ㅇ 박은빈 - 제주도의 푸른 밤
[촬영지 정보]
ㅇ 우영우는 모든 재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믿음직스러운 김밥을 좋아하죠? 우영우 아버지가 운영했던 김밥집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있는 실제 운영하는 "카자 구라 마"라는 일식집이라고 해요.
ㅇ 우영우가 변호사를 그만두려고 할 때, 동그라미가 추천해준 데이트 장소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준호는 영우에게 같은 편을 하고 싶다고 말하죠? 노을 진 해변이 아름다운 이곳은 강화도 낙조마을이랍니다.
ㅇ 소덕동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팽나무를 기억하시나요? 팽나무는 창원 의창군 동부마을에 위치하고 있고, 드라마 방영 후 인기가 높아진 명소가 되었다고 하죠?
[감상 포인트]
ㅇ 우영우는 어떤 아이디어로 이번 사건을 해결하게 될까? 이번 아이디어는 돌고래 몇 마리가 뛰어놀게 될까?
ㅇ 우영우의 변호사로서의 성장하는 모습은 어떨까? 변호인을 위해 일하는 변호사?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변호사?
ㅇ 우영우의 세컨드 아빠이자 멘토인 정명석 변호사의 따뜻한 조언
ㅇ 한바다는 우영우의 진실을 감춰주고 품어주게 될까? 우영우 엄마와의 관계는 어떻게 해결될까?
ㅇ 이준호는 우영우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떨까?
ㅇ 권모술수 '권민우'는 우영우를 언제까지 경계하고 미워할 것인가?
[감상평]
자폐증이 자폐스펙트럼이라는 정확한 명칭이 있는 줄도 몰랐다. 명칭 그대로 자폐 증상이 넓어 이런 증상도 저런 증상도 있다는 얘기인데 우영우는 천재형 자폐증으로 변호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실제 현실에는 우영우 같은 자폐증을 만나기 쉽지 않지만, 박은빈만의 어눌한 말투와 손가락까지 자폐 연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이 드라마에 박은빈을 캐스팅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하는데 우영우 캐릭터는 박은빈이 아니면 상상할 수 없을 것 같다. 우영우의 성장을 지켜봐 주고 조언해주는 정명석 변호사, 우영우를 따뜻하게 언니처럼 돌봐주는 봄날의 햇살 최수연, 자폐에 대한 선입견 없이 우영우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는 이준호, 권력만 쫓아갔지만 바보같이 살아보기로 한 권모술수 권민우까지 캐릭터 하나하나가 참 따뜻한 드라마이다. 결국 한바다는 고래가 바다에서 맘껏 헤엄치고 놀 듯이 우영우의 비밀을 지켜주고 그녀가 변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품어주게 되는 로펌 회사까지 따뜻한 드라마다 :)
[명장면/명대사]
ㅇ 1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대형 로펌 한바다에 첫 출근하게 된 영우. 멘토 변호사 명석은 영우에게 남편을 폭행한 할머니 사건을 맡겨 시험하기로 한다. 영우는 신입 변호사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역삼역?" - 영우
"모두 진술에 앞서 양해 말씀드립니다. 저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어 여러분이 보시기에 말이 어눌하고 행동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을 사랑하고, 피고인을 존중하는 마음만은 여느 변호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변호인으로서, 피고인을 도와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영우
ㅇ 2화 흘러내린 웨딩드레스
성대한 결혼식에서 신부의 웨딩드레스가 벗겨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한바다는 호텔을 상대로 10억 청구 소송을 진행하게 되고, 영우는 준호와 일일 커플이 되어 호텔 잠입 조사를 벌인다.
"저는 결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폐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만약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결혼식을 한다면 동시입장을 하겠습니다.
아버지가 배우자에게 저를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제가 어른으로서 결혼하는 거니까요..
대신 아버지에게는 부케를 드리겠습니다. 아버지는 미혼부라서 결혼해 본 적이 없으니까요.
제가 결혼한 뒤 혼자사시기보다는 결혼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영우
ㅇ 3화 펭수로 하겠습니다
친형을 폭행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중증 자폐인이 기소된다. 영우는 자폐를 지닌 피고인과 소통하기 위해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 내고, 한바다 변호사들을 불러 모은다.
"자폐인과 사는 건 꽤 외롭습니다.
성적 잘 받으려면 공부해. 살빼려면 운동해. 대화하려면 노력해. 원래 방법은 뻔해. 해내는 게 어렵지.
근데 되게 오래 걸려. 노력한다고 바로바로 되고 대화는 그런 게 아니거든" - 영우 아버지
"저는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닙니다" - 영우
ㅇ 4화 삼 형제의 난
사직서를 낸 영우에게 절친 그라미가 찾아온다. 토지 보상금 각서에 무턱대고 서명한 아빠 때문에 빚만 떠안게 생겼다는 것! 영우는 그라미를 위해 나설 것인가.
"나는 변호사님이랑 같은 편 하고 싶어요. 변호사님 같은 변호사가 내 편을 들어주면 좋겠어요" - 준호
"그렇다는 증거 있습니까?" - 영우
ㅇ 5화 우당탕탕 vs 권모술수
경쟁 회사를 상대로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을 걸어달라는 현금 자동입출금기 업체. 영우는 동료 변호사의 방해로 곤혹스러운데, 의뢰인의 진술마저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어렵다.
"너는 봄날의 햇살 같아. 너는 밝고 따뜻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 - 영우
"변호사님은 소송만을 이기는 유능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까.
아니면 진실을 밝히는 훌륭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까"
"결국에는 진실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저 자신을 속였습니다. 이기고 싶어서요. 부끄럽습니다" - 영우
ㅇ 6화 내가 고래였다면
강도상해죄로 4년 형을 받고 도주했던 탈북자가 5년 만에 자수한다. 세 살배기 아이를 위해 도망자로 지냈다는 사연에 감명받은 영우. 피고인의 형량 감경을 위해 몰두한다.
"고래 사냥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새끼부터 죽이기야.
연약한 새끼에게 작살을 던져 새끼가 고통스러워하며 주위를 맴돌면 어미는 절대 그 자리를 떠나지 않는대.
아파하는 새끼를 떠나지 못하는 거야. 그때 최종 표적인 어미를 향해 두 번째 작살을 던지는 거지
고래는 지능이 높아. 새끼를 버리지 않으면 자기도 죽는다는 걸 알았을 거야. 그래도 끝까지 버리지 않아.
내가 고래였다면... 엄마는 날 버리지 않았을까?" - 영우
ㅇ 7화 소덕동 이야기 1
소덕동 행정소송을 맡은 한바다 변호사들. 상대측 대리인은 영원한 라이벌 로펌 태산이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싸움! 그런데 법정에 등장한 태산 측 변호사가 심상치 않다.
"저를 만져봐야만 확인하실 수 있나요? 그럼 절 만지지 않으면 심장이 빨리 뛰지 않는 건가요? 저랑 같이 있어도?
... 섭섭한데요?" - 준호
ㅇ 8화 소덕동 이야기 2
한바다 취업 비리로 고발된 영우. 소덕동 현장 검증마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영우는 인생 최대의 비밀과 마주한다.
"소덕동 언덕 위에서 함께 나무를 바라봤을 때 좋았습니다.
한 번은 만나보고 싶었어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영우
"돈 앞에서 사람의 마음처럼 나약한 건 없으니까요" - 영우
ㅇ 9화 피리 부는 사나이
자신을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라고 주장하며 학원 버스를 납치한 남자가 붙잡힌다. 영우는 고집불통에 반성조차 하지 않는 피고인이 이해되지 않지만 그를 설득해 실형을 막아야 한다.
"어린이들은 방구뽕이란 이름만 들어도 웃습니다.
어린이들은 방구뽕씨가 주장하는 어린이 해방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어요.
방구뽕씨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어른들 뿐입니다" - 영우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합니다. 나중엔 늦습니다.
대학에 간 후 취업을 한 후 결혼을 한 후에는 너무 늦습니다.
비석 치기, 술래잡기, 말뚝박기, 고무줄놀이. 나중엔 너무 늦습니다.
불안이 가득한 삶 속에서 행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을 찾기에는 너무 늦습니다.
하나,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하나, 어린이는 지금 당장 놀아야 한다'
'둘, 어린이는 지금 당장 건강해야 한다'
'셋, 어린이는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한다'
어린이의 미래를 위한다는 학교와 학원
그리고 부모의 간교한 주문을 현재에 물리치고
나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방구뽕은 지금 당장 행복한 어린이를 위해 노래한다." - 방구뽕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서 제 속이 꼭 병든 것 같아요" - 준호
ㅇ 10화 손잡기는 다음에
우연히 체포 위기에 처한 남자를 도와준 영우. 알고 보니 남자의 혐의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성폭력이다. 불쾌한 놀라움도 잠시, 남자가 영우를 담당 변호사로 지정한다.
"장애가 있으면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게 되기도 하니까요" - 영우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해도 내가 사랑이라고 하면 사랑이에요" - 준호
"저와 하는 사랑은 어렵습니다. 그래도 하실 겁니까?" - 영우
ㅇ 11화 소금군 후추양 간장변호사
도박꾼들이 판돈으로 산 로또 복권이 1등에 당첨되고, 당첨금을 나눠가지기 위한 소송이 시작된다. 영우는 증언 확보를 위해 난생처음 불법 도박장으로 향한다.
"이준호씨는 고래도 아닌데 마치 고래처럼 제 머릿속에 불쑥불쑥 떠올라요.
자꾸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인간은 처음이라서 너무 이상합니다" - 영우
"내가 돼줄게요. 변호사님 전용 포옹 의자" - 준호
ㅇ 12화 양쯔강 돌고래
사내 부부 중 아내 직원에게 희망퇴직을 강요한 보험사를 변호해야 하는 한바다! 상대측 변호사는 무모하리만큼 용감한데,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영우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변호사가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일에 이바지한다고 누가 그럽니까?
변호사가 하는 일은 변호에요.
의뢰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의뢰인의 손실을 막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변호하는 게 우리 일이라고.
우리가 가진 법적 전문성은 그런 일에 쓴다고 있는 거지.
뭐 세상을 더 낫게 만드려고 있는 게 아닙니다 " - 정명석
"어느 쪽이 사회 정의인지는 판사가 판단할 일이지 변호사인 우리가 판단할 일이 아니라고" - 정명석
"변호사는 사람이잖아요. 판사랑 검사하고는 달라요.
같은 '사'자 돌림이라도 판사랑 검사는 '일 사'자를 쓰지만 변호사는 '선비 사'자를 쓰죠.
판사랑 검사한테는 사건 하나하나가 그냥 일일지 몰라도, 변호사는 달라요.
우리는 선비로서, 그러니까 한 인간으로서 의뢰인 옆에 앉아있는 거에요.
'당신 틀리지 않았다', '나는 당신을 지지한다' 그렇게 말해주고 손 꼭 잡아주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거죠.
그러려면 어느 의뢰인을 변호하는 것이 옳은지 스스로 판단해야 돼요. 자기 자신한테 거짓말 할 수 없으니까요." - 류재숙
"류재숙 변호사는 양쯔강돌고래 같아.
돌고래는 주로 바다에 살지만 강물에도 적응해 사는 개체군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양쯔강돌고래야.
이름 그대로 중국 양쯔강에서 살았는데 2007년에 멸종이 선언됐어.
류재숙 변호사는 한바다에서 만나볼 수 없는 종류의 변호사잖아. 멸종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 영우
ㅇ 13화 제주도의 푸른 밤 1
제주도 출장을 가게 된 한바다 변호사들과 준호! 그리고 엉겁결에 따라붙은 그라미와 민식까지. 출장 겸 힐링 여행이 되나 싶었는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연달아 터진다.
"난 뭘 위해서 그렇게 살았던 걸까?" - 정명석
ㅇ 14화 제주도의 푸른 밤 2
명석에게 추억 속 고기 국수를 먹이기로 결심하는 영우. 황지사 사건에 전념하라는 명석의 당부에도 행복 국수 사장을 찾아 나선다. 한편, 준호는 영우의 선언에 충격받는다.
"이준호씨는 그런 사람입니다.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고 아버지처럼 잘 챙겨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문제는 저에요. 저는 이준호씨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일까요?
이준호씨를 외롭게 만들지는 않을까요?" - 영우
"보람이 있는 시간들이었을까?" - 명석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영우
ㅇ 15화 묻지 않은 말, 시키지 않은 일
유명 온라인 쇼핑몰 라온에서 고객 4천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다. 3천억의 과징금이냐, 3천만 원의 과태료냐가 걸려있는데 명석의 자리를 대신한 승준은 영우를 탐탁지 않아한다.
" 한순간만이라도 그냥 바보 같을 수는 없어요?
동료를 위해서 옳다고 믿는 일을 위해서 처세며 정치며 잠깐 내려놓고 바보처럼 용감해질 순 없냐구요." - 수연
"내 안은 나 자신으로 가득 차 있어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외롭게 만듭니다.
언제 왜 그렇게 만드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안 그럴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준호씨를 좋아하지만 이준호씨를 외롭지 않게 만들 자신이 없습니다" - 영우
"우변한텐 동료들이 있잖아." - 정명석
ㅇ 16화 이상하고 별나지만
라온 이용자들이 제기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에 합류하게 된 영우에게 뜻밖의 인물이 찾아온다. 법무부 장관을 눈앞에 둔 수미는 비밀을 숨긴 채 인사 청문회장으로 향한다.
"앞으로는 좀 바보같이 살아볼까 해서요" - 민우
"한바다에서 14년 넘게 일한 정명석 변호사는 언제나 의뢰인의 이익을 우리 사회의 정의보다 우선시해요.
누가 나를 법 기술자라 부르면서 손가락질해도 뭐.. 딱히 반박할 말이 없어. 사실이니까
하지만 우영우 변호사는 정명석 변호사가 아니잖아요. 나랑은 완전히 다른 사람인데 내가 무슨 조언을 하겠어요
난 그저 우영우 변호사의 결정이 궁금할 뿐이에요. 우영우 변호사는 음.. 그냥 보통 변호사가 아니니까" - 정명석
"길 잃은 외뿔 고래가 흰고래 무리에 속해 같이 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느 다큐에서요.
저는 그 흰고래 무리에 속한 외뿔 고래 같습니다. 낯선 바다에서 낯선 흰고래들과 함께 살고 있어요.
모두가 저와 다르니까 적응하기 쉽지 않고 저를 싫어하는 고래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게 제 삶이니까요.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습니다" - 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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