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명장면 명대사 리뷰

*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아래 피드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정보]

ㅇ 기본정보 : 애니메이션 / 일본/ 124분
ㅇ 개봉일 : 2023.01.04
ㅇ 소개 :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ㅇ 감독 : 이노우에 다케히코 (슬램덩크 원작자)

 

[인물정보]

ㅇ 정대만 / 서태웅/ 송태섭 / 채치수 / 강백호

 

[감상평]

흰 종이에 스케치되어 가는 송태섭을 시작으로 5명의 스케치가 완성되고 걸어 나오는 첫 등장씬! 농구장 코트에 농구공이 튕기는 것 같은 느낌의 쿵쿵 거리는 OST까지 찰떡이 되면서 농구경기장으로 향하는데 첫 장면부터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게 지금 내가 영화, 애니메이션을 보는 건지 농구 경기장에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만큼 나 역시 슬램덩크 만화책을 여러 번 읽었던 그 세대 그 시절의 감동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쿵쾅거림은 5인방 등장씬부터 시작됐다. 나는 서태웅 강백호 채치수 송태섭 정대만이라는 한국 이름이 더 익숙했기에 더빙판으로 보았고, 농구공의 코트장에서의 쿵쿵거림과 심장의 쿵쾅거림 등 음향 효과도 영화의 재미를 살려줬기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길 추천한다. 모두가 북산고의 패배를 예상했고 농구 최강자인 산왕공고와의 경기에서 5인방 역시 승리를 자신할 수 없었던 것 같지만 농구천재 강백호의 활약(?)으로 한 명씩 각성하면서 실력을 뽐내게 된다. 마지막 1분을 남기고 팔을 들어 올릴 힘도 없다는 정대만의 감각적인 슈팅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면서 왼손을 거들뿐 이라면서 서태웅과의 콤비로 슛을 완성하는 강백호까지.... 괜히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사실 살짝 찡하면서 눈물이 찔끔 난 거 같기도) 마지막 1분을 슬로우 장면으로 보여주는데 정말 농구 경기장에서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미 결말을 알고 있지만 만화책에서 봤던 명장면들을 영화에서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 그래도 만화에서 볼 수 없었던 태섭이의 가정환경을 영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차기 주장의 모습을 보여줬던 No1 가드 태섭이. 형의 그림자 속에 살고 있는 듯 했고, 형의 꿈이었던 '산왕공고를 꺾는다'를 결국 이룬 태섭이! 키가 작아도 스피드로 뚫어버리는 태섭이가 만화책보다 영화에서 더 멋있게 보였다. 태섭이가 주인공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개인적으로 나는 정대만을 제일 좋아했고, '농구가 하고 싶어요'라면서 눈물 흘리는 정대만의 모습을 못 본 게 아쉽지만, 5인방 개개인이 주인공이 되면서 스토리가 계속 공개될 예정이고, 그때마다 이번에 보여주지 않은 명대사들을 보여줄 것 같아 앞으로의 슬램덩크 세계관이 더 기대된다. 만화책을 소장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드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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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명대사]

"농구란 키가 커야 되는 거 아닌가?"- 정대만
"나한테 지면 삭발이다" - 송태섭
"송태섭 입 다물고 있지 말고 말을 해! 소리를 질러!" - 채치수
"태섭인 패스를 잘합니다" - 채치수
"북산의 돌격대장. 너도 제법 굉장한 가드야" - 한나
"힘들어도 심장이 쿵쾅거려도 있는 힘껏 강한 척한다." - 송태섭
"드리블은 키 작은 선수의 살 길이라고" - 송태섭
"여긴 태섭 군의 무대입니다" - 안감독
"림을 향해 돌진하세요. 백호군이 역전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 안감독
"나는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 - 정대만
"신현철은 신현철, 채치수는 채치수, 그리고 난 누구지 내 이름을 말해봐...! 내가 누구지.." - 정대만
"나한테 3점 슛을 빼면 하나도 남는 게 없어. 이제 내 눈은 림 밖에 보이지 않아" - 정대만
"이 소리가 날 되살아나게 한다. 몇 번이고 다시.." - 정대만
' No1. 가드'
"포기하는 순간 경기는 끝나는 겁니다" - 안감독
"산양은 내가 쓰러뜨린다! 이걸로 이길 수밖에 없다! 큰 소리 쳐났으니까 이기자고!" - 강백호
"니들의 그 잘난 농구 상식은 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나는 초짜니까! 죽기 살기로 이 천재를 따라오라고!" - 강백호
"집중들 해! 경기의 흐름은 우리가 바꾸는 거라고!" - 강백호
'강백호 군 미안합니다. 몸상태가 안 좋은 건 아까부터 알고 있었지만 안 바꿨습니다.
성장하는 백호군의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지도자로서 완전 실격입니다. 후회할 짓을 했어요' - 안감독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난 바로 지금입니다." - 강백호
"왼손은 거들뿐" - 강백호
"코트 위의 5명은 엄청난 상대와 싸우고 있는 거야. 벤치도... 끝까지 싸우자" - 안경 선배
"강백호 기다렸다 문제아!" - 송태섭
"산왕은 내가 물리친다! 북산의 천재 강백호가!" - 강백호
"나 하나뿐입니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 안감독
"전국제패! 이미 나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 채치수
"최강산왕에게 이긴다. 난 이게 더 좋아" - 태섭 형(송준섭)
"형이 없는 세상에서 제가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건 농구뿐이었어요. 농구 계속하길 잘했어요. 형이 서고 싶던 그 자리에 내일 제가 서게 되었습니다" - 송태섭
"뚫어! 송태섭!"
"저에게 필요한 경험을 주세요" - 정우성
"백호군은 우리 팀에 리바운드와 끈기를 더해주었네. 태섭 군은 스피드와 감성을, 대만군은 예전엔 혼란을... 하지만 지금은 지성과 비장의 무기인 3점 슛을, 태웅 군은 폭발력과 승리를 향한 의지를, 치수 군과 준호 군이 지금껏 지탱해 온 토대 위에 이만큼들의 재능이 더해졌네. 이것이 북산이야" - 안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