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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미지의 서울" 명장면 명대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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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포스팅은 드라마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드라마 정보]

ㅇ 방영기간 : '25.05.24 ~ '25.06.29

ㅇ 방영채널 : tvn 12부작

ㅇ 감독/작가

ㅇ 드라마 소개 : 얼굴 빼고 모든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ㅇ 기획의도

내 삶은 이렇게나 복잡하게 꼬여있는데,
타인의 삶은 참 단순하고 쉬워 보일 때가 많습니다.
내가 저 외모였으면, 저 조건이었으면, 저 성격이었으면…
인생이 지금보단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되지요.

그러나 막상 누군가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아픔과 고난을 가진,
그저 행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애쓰는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깨닫고
비로소 사랑과 연민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데 정작 스스로에게는 어떨까요.
그동안 어떤 아픔과 고난을 안고 살아왔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남에게는 들이대지 않을 가혹한 잣대로
나 자신을 몰아붙이고 미워하고 있지는 않나요?

미지의 서울은 서로 인생을 바꿔 살아보며
내 자리에서 보이던 것만이 다가 아님을 깨닫게 되는
사랑스러운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로
다른 이의 삶을 마음 깊이 이해하는 다정함과
더 나아가 나의 삶도 너그럽게 다독일 수 있는
따뜻한 연민을 권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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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출연자 : 유미지(박보영), 이호수(박진영), 유미래(박보영), 한세진(류경수)

[명장면/명대사]

ㅇ 1화

未知; 아직 모른다
사람 인생은 이름 따라간다던가. 앞날이 창창한 쌍둥이 미래와 달리 미지의 인생은 하루하루 알 수 없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미래를 보러 서울에 올라간 미지는 상상도 못 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미지: "남들 앞에도 훤히 보이던 당연한 미래가 내게는 항상 미지의 미래. 이래서 사람은 이름이 중요하다니까."
미지: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
미지: "관두지도 말고 버티지도 마. 대신 해줄게, 옛날처럼. 내가 너로 살게. 넌 나로 살아."
미지 :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
분홍 : "서른은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지만 그렇게 이른 나이도 아니야. 진로 탐색보단 결정을 할 나이라는거야. 서른은. 아무리 늦은 시작은 없다지만 적당한 때라는게 있는거야."
미지 : 얘는 바람이 빠져서 버려진 걸까? 버러져서 바람이 빠진걸까? 난 이모양이라 이렇게 사는 걸까? 이렇게 살아서 이 모양인걸까? 남들처럼 제대로, 똑바로 이제와 그게 쉽냐고? 안하는게 아니라 못해. 이딴 바람 빠진 나로는 안된다고. 안다, 다 비루한 변명인거. 바람 빠진 채로 태어난 미래는 이겨냈잖아. 그래 내 탓이지. 바람 빠진 내 탓이다.
미래 : 무작정 나가서 다시 새로 시작하라고? 난 그게 더 지옥같은데?

 

ㅇ 2화

만점자의 오답노트
체인지를 결심하고 서로의 자리로 향한 미지와 미래. 그냥 자리만 바꿨을 뿐인데,
각자에겐 지겨울 정도로 익숙했던 일상이 매 순간 아슬아슬 위기일발이다.
그러다 뜻밖의 순간에 미지는 익숙한 얼굴을 마주치게 되는데

 

미래 : 미영이 아니고 미지에요. 이름 석자도 모르면서 왜 절 안다는 듯이 말하세요? 일 안시키고 지켜보는거 그거 되게 대단한 방법같죠? 그거 사람 괴롭히는거에요. 말로는 하고 싶은거 하래 놓고 그냥 사람 어쩔 줄 모르게 만들어 놓고 멋대로 평가하는거잖아요. 벌레 하나 잡아 노는 것처럼 그냥 팔다리 하나씩 떼까면서 어디까지 버티나 보는 거잖아요. 그게 그렇게 재밌어요? 왜 그렇게 잔인해요? 어떻게 사람이 사람한테 그러냐구요.

 

미래 : 나 못보텼어. 나 도망쳤어 할머니.

할머니 : 잘했어 잘했다. 우리 미래 잘했

 

ㅇ 3화

똑똑, 문 좀 열어주세요
누군가의 마음 여는 게 늘 어려웠던 미지는 건물주 로사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지난 ‘최 회장 사건’의 여파로 일이 뚝 끊긴 호수는 미지의 SOS에 불려 나왔다가 ‘로사’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말하는데

 

미지 : 굳이 애쓰지 않아도 내 반짝임에 모두가 먼저 다가와주던 시절.

그런 반짝임이 다 사라지고 남은건 다 타버린 폭죽처럼 아무 쓸모도 볼품도 없는 그냥 나.

이딴 나로 뭘 어떻게 해...

 

호수 : 미지가 잘하잖아. 사람 마음 여는거.

 

미지 : 왜지? 잘 보이려고 애쓸 땐 꼼짝도 ㅇ낳더 마음이 왜 지금 이런 순간에 열린거지?

 

ㅇ 4화

나의 천적
건물주 미팅을 성사시킨 미지를 과하게 치켜세우는 최 국장.
한편 로펌을 관두고 의욕에 불탔던 호수가 어쩐지 ‘바람 빠진 풍선’이 되어가자, 미지는 그런 호수가 자꾸만 신경 쓰이는데

 

미래 : 나도 진짜 나가야 되는거 아는데 다시 아무것도 아닌 떄로 못 돌아가겠어. 거기 밖에 돌아갈 데가 없는것도 아는데 너무 초라하고 지겨워. 나한테 남은 날이 너무 길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 할머니 나 너무 쓰레기 같아.

할머니 : 사슴이 사자 피해 도망치면 쓰레기야? 소라게가 잡아먹힐까봐 숨으면 겁쟁이야? 다 살려고 싸우는 거잖아. 미지도 살려고 숨은거야. 암만 모냥 빠지고 추저분해 보여도 살자고 하는 짓은 다 용감한거야.

 

분홍 : 당장은 무슨 일이든 마음에 안 찰수도 있어. 원래 아주 단 거 먹다가 새콤달콤한 거 먹으면 신맛밖에 안나잖아. 그치만 인생은 모르는거다? 요 딸기들처럼. 지금은 왜 이렇게 신가 싶어도 요렇게 시니까 잼이 되기도 하는거야. 지금 인생을 딸기에 비유한건데 알아들었을까?

 

이충구 변호사 : 문제는 어디든 가는 애가 아니잖아. 너는 어디인지가 중요하지. 대학부터 로펌까지 어디 속했는지가 본인 가치라고 생각하잖아.

 

미지 : 그게 뜨개질의 효능이야. 아무 생각 안드는거. 뜨개질을 할 떄 뇌파가 명상할떄 뇌파와 비슷하대요. 한마디로 손으로 하는 명상이다. 이거지. 백수 생활은 생각과 시간의 싸움이야. 남들 다 일할 때 혼자 집에 있다보면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면 시간 감각이 사라지고 저 시계가 고장났나 싶다가도 정신 차려보면 하루가 그냥 막 다 가있고. 그때 드는 생각의 99%는 쓸데없는 생각이야. 지나간 생각은 생각해봤자 후회뿐이고 닥칠 일은 생각해봤자 불안하기만 하고 그러니까 뭔 생각이 든다 싶으면 이 뜨개질을 해. 한코한코 뜨면서 오늘 하루만 버티는거야. 그렇게 버티다보면 새로운 일도 생기고 새로운 ㅇ리이 안생겨도 이 수세미 하나는 생기는 거지. 

 

미지 : 이호수 너 그대로야. 나빠지지도 않았고 사라지지도 않았고 내려가지도 낳았어. 그냥 회사 하나 관둔거야. 괜찮아.

ㅇ 5화

그대와 혼자서
‘내가 첫사랑이라고?’ 정체를 들킬까 속시원하게 묻지도 못하는 미지는 호수의 말들이 영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두손리에서는 ‘딸기잼’으로 발발한 세진과 미래, 그리고 경구의 삼각관계 스캔들로 동네가 떠들썩해지는데

 

미지 : "들키기 싫어서요. 최선을 다한 것. 다 쥐어짜낸게 겨우 이정도인 거면 내가 너무 초라하잖아요. 그래서 대충한 척 거짓말 했어요. 내 바닥 들키는 것보단 게으른 게 나은 것 같아서"

 

 

6화

달 같은 바보
술김에 고백한 미지는 다음날 호수의 침대에서 일어나고, 소문 때문에 밭일을 그만둔 미래는 침대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한편, 호수에게 호감을 품은 지윤은 좀 더 적극적으로 호수에게 다가가기 시작하는데

 

호수 : "뭔가를 숨길 떈 이유가 있어. 곤란한 질문 하나 정돈 있잖아. 그거 굳이 안 물어보는게 그게 속이는거야?"

 

지윤 : "나 계약직이야. 계약종료 코앞이라 곧 백수고, 아니 이게 뭐라고 이상하게 말하기 싫더라? 나도 너처럼 잘 산다 괜찮은 척 하고 싶고... 다 열등감이지 뭐."

 

할머니 : 우리 미지 이름처럼 아직은 모르는거야.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지만 오늘은 아직 모르는거야. 우리 오늘을 살자. 절대 도망치지 않기로 할머니랑 약속해.

 

세진 : 아니라고 하면되지. 그거 의식해서 그만두는게 더 이상한거 아니에요? 지금 제일 휘둘리는건 본인 같아요. 그 얘기들은 가짜고 저기, 저것들은 진짜인데. 지금 가짜가 진짜보다 중요하다는거잖아요.

 

지윤 : 호수 넌 남의 시선 같은거 신경 안쓰잖아. 그럴 필요 없으니까. 근데 난 너처럼 잘나지가 않아서가 그런가. 마이웨이가 안되네. 그냥 애초에 나로서 봐주질 않으니까 뭐... 남들 시선이랃 ㅗ따라다녀야지.

 

ㅇ 7화

나무 속 아이
태풍으로 밤을 지새운 미래는 미처 몰랐던 세진의 정체에 깜짝 놀란다.
한편 미지는 급히 연락받고 두손리에 갔다가 미래와 함께 호수를 마주치고!
거기에 세진까지 끼면서 서로 속고 속이는 웃지 못할 상황들이 펼쳐지는데

 

세진 : "안그러던 양반(할아버지)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그건 진짜 이유가 아니라고 니 마음 뺴고는 다 가짜고 핑계라고.

미래 : "그럼 진짜 이유는 뭐였는데요?"

세진 : "쫄리잖아요. 다들 나 잘하는 줄 알고 떠미는 건데. 아니 뭐, 잘하는게 당연한거냐고. 사람들 기대 못미칠까봐 두렵고 나도 나한테 실망할까봐 무섭고 뭐 하나 확실한게 없다는게 불안하고. 그 마음들이 끝이 없을까봐 겁나고. 근데 까보니까 이유가 우습잖아. 꽝 나올까봐 복권 안 긁는 바보가 어디 있어요? 근데 혹시 그런 바보인가해서"

 

경구 : 야, 이호수 완벽한 타이밍같은거는 없어. 세상에 완벽한 게 어딨냐.

 

미래: 나한테 이 회사가 너한테 달리기 같은거야. 여기 말고도 어디든 갈 수는 있겠지만 여기보다 더 좋은데는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래서 내 손으로 놓기 무서웠어. 나가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데. 나한테 실망하는건 이제 좀 지쳤거든. 그래서 낼지도 안 낼지도 모르는 사직서 쓰는데 이렇게 오래 걸렸다.'

 

세진 : 배가 고프면 고프다. 추우면 춥다 말좀해요. 말 좀. 사람이 어떻게 배에서 천둥 칠때까지 말을 안해. 면이 먼저냐 스프가 먼저냐 그것이 문제로다.

 

ㅇ 8화

이상한 하나
서로의 마음을 알고 서툰 연애를 시작한 미지와 호수, 아직 모든 것이 어색하고 쑥스럽기만 한데
서울로 향하기 전 ‘다음 스텝’을 정하지 못해 고민하던 미래는 세진에게 예상치 못한 제안을 받게 된다

 

호수 : 내가 정말 되고 싶었던건 멀쩡한 하나나 둘이 아니라 채워진 하나였을지도 모르겠다. 고장 난 하나들이 끌어 안아 서로의 모자람을 채울 어디인지 이상한 하나

 

ㅇ 9화

다시, 그곳으로
회사 문제로 크게 부딪혀 체인지를 끝내기로 한 두 자매
홧김에 집을 나온 미지는 얼떨결에 호수 집에서 지내며 ‘서울에 남을 이유’를 만들려 하고
다시 회사로 돌아간 미래는 피하고 싶었던 ‘과거’들을 마주하게 된다.

 

엄마 : 니가 다른걸 왜 못해. 내가 너 뭐든 할 수 있다고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 아니, 왜 자꾸 이렇게 나처럼 살려 그래. 왜 자꾸 나를 이렇게 못난 엄마를 만들어. 너 가, 어? 어디든 니가 가고 싶은 데 가서 너 하고 싶은거 해. 여긴 엄마가 있으니까 미지 넌 떠나야지.

 

호수 : 미지야, 니가 있는데가 니 자리야. 이유는 나랑 만들면 되잖아.

 

미지 : 죄지은것도 없는데 괜히 불안하고 막 빨리 돌아와야 될 것 같고. 저 그냥 평생 여기서 살 팔자인가봐요.

세진 : 친구 집 떠도는 가출 청소년 기분. 나도 그 기분 아는데

미지 : 전혀 모를 것 같은데. 유학파시잖아요. 서울 사셨고.

세진 : 원래 미국이든 서울이든 사람이 마음 붙잡힌데 떠나있으면 다 그런 기분 들어요. 이게 팔자가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 같아요. 나 그래서 사람한테 쉽게 마음 안 주잖아. 가출한 기분 들까봐.

 

 

ㅇ 10화

당신을 읽는 시간
다시 싸움을 시작한 미래는 지친 퇴근길에서 예상치 못한 얼굴을 마주치고
‘진로 탐색’의 시간을 보내던 미지와 호수는 우연히 로사의 정체에 관한 뉴스를 보고 아연실색한다.

 

로사 : 인생은 시와 닮아서 멀리서 볼 땐 불가한 암호같지만 이해해 보리란 마음을 ㅗ들여다보면 비로소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알게 되지요. 나와 사월이를 한 단어로 담아보려 평생 애썼지만 모두 어딘지 넘치거나 모자라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허나 현상월이 어떤 사람인지는 세 글자로도 담을 수 있어요. 김로사. 나쁜건 모두 자기가 갖고 제겐 좋은것만 주려던 바보같이 착한 마음씨가 제 이름 석자에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밖이 모질고 추워 잠시 제 주머니에 맡아뒀지만 제 이름으로 된 모든 건 온전히 상월이거에요. 그러니 이제 거짓말을 끝내고 상월이가 자신의 것들을 되찾길 바랍니다. 부디 이 외롭고 다정한 아이를 시를 읽는 마음으로 바라봐주세요.

 

로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너를 읽어주는 사람들이 나타날 거야."

 

미지 : 모두가 도움을 청할 수 있는건 아니란 말이야. 유미래도 나한테 들키기 전까지 말 안했어. 선생님은 도움을 청하는 방법도 모르실거라고. 그런 사람을 아무 말 없다고 그냥 이렇게 내버려두는게 맞아?

 

ㅇ 11화

그 문장의 끝에서
호수의 남아있던 한 쪽 귀마저 돌발성 난청이 찾아오고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미지는 어쩐지 평소와는 다른 호수가 이상하고 걱정스러운데
한편 퇴사를 앞둔 미래는 세진의 도움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

옥희 (엄마): "너 달리기 끝났다고 인생 다 끝난 거야? 언제까지 과거에 붙잡혀서 인생 허비할 건데? 너 평생 이렇게 숨어 살 거야?"
월순 (외할머니): "할머니가 이렇게 눕고 나서야 미지 마음을 알았어. 늙은 나도 이렇게 무서운데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분홍 (호수의 새엄마): "사랑이라는 건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 지더라도 끝까지 한편이 돼주는 거야. 백 번이라도, 천 번이라도 옆에서 함께 지는 게 사랑이야."
분홍 : 잡아준거야. 니가 나 안떠내려가게. 니가 잡아줘서 그래서 내가 산거야. 호수야, 아빠와의 사랑은 추억이지만 너를 사랑하는건 엄마 사는 이유야.

 

ㅇ 12화

마지막 첫 페이지
힘겨운 터널을 지나온 미지와 호수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각자 서울과 두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미지와 미래
하지만 모든 시작엔, 정든 세계와의 끝이 선행하는 법이다.

 

 

세진 할아버지 : 왜 미련하게 종점까지 가. 너 내릴떄 내리는거지. 끝이 무가 그리 중요해. 시작이 중요한거지

 

미지 : 제일 무섭고 쪽팔린거 한번 해보려고

 

미지 : 할머니 많이 힘들었어? 아프고 답답했어?

할머니 : 미지 이렇게 울고 마음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할거 같으면 나 더 있다 갈게. 할머니 얼마든지 버틸 수 있어.

미지 : 할머니 가. 나 많이 안 울고 나 열심히 살게. 그러니까 내 걱정하지말고 할머니 보고 싶었던거 가보고 싶었던 곳 마음껏 보러 다니다가 아주 가끔식 나도, 나도 보러와.

 

미지 : 몇번의 챕터를 지나오며 깨달았다. 인생은 끝이 있는 책이 아니라 내가 직접 채워야 할 노트라는걸. 빈 페이지를 마주한다 해도 그건 끝이 아니라 시작. 아직 쓰이지 않은 내 이야기의 첫 페이지라는걸. 그 이야기 속엔 분명 또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가 도사리고 있겠지만 그 안에서도 한 줄의 행복을 찾으며 난 계속 써내려 갈것이다. 내 모든 페이지가 다 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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